99년 금융노동자 대투쟁을 앞두고, 금융노련(위원장 이용득)이 그 준비에 여념이 없다.

금융노련은 강제적 구조조정 중단 및 신관치 금융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는 24일1만 5,000여명 규모의 여의도 집회를 시작으로 올 투쟁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금융노련은 ’99 금융인 대투쟁 추진 위원회’를 발족,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밤 10시까지 비상대기하고 있다.

실제 금융노련 산하 단위노조 중 서울은행노조(위원장 양병민)는 이번주 부터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분회총회 순방을 통해 투쟁의지를 독려하고 있으며, 기업은행노조(위원장 김정태)는 24일 집회 참여 조합원들에게 참가증을 나누어 주는 대신 불참 조합원들은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그리고 신용 보증기금노조(위원장 유선기)는 조합원들을 많이 동원한 분회에게 2박3일간 제주도 여행을 보내줄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기술신용보증기금노조(위원장 양정주)의 경우 24일 당일날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 이후 전원 집회에 참 석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노련은 또 이러한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2억원의 투쟁기금을 모금하 기로 했으며, 13일 현재 1억6,000만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이용득 금융노련 위원장은 “24일 집회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정부 및 IMF를 대상으로, 금융권 2차 구조조정 중단 선언 및 노동자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 수정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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