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현장에 화염병이 1년여만에 등장해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간 첫날인 19일 오후 7시45분께 낙성대 입구 부근에서 지하철노조원 2천5백여명이 서울대로 들어가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쇠파이프로 무장한 대학생 3백여명이 화염병 1백여개와 돌멩이 등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화염병은 지난해 5월1일 노동절에 벌어진 서울 을지로 부근 집회에서 등장한 화염병을 마지막으로 1년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4∼5월 총력투쟁을 선언하며 투쟁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민주노총의 투쟁일정과 맞물려 또다시 투석전과 화염병, 최루탄이 난무하는 집회,시위가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무영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3월초 시위문화 개선을 위해 집회현장에 정복을 차려입은 여경중대를 투입하고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로 마련됐던 평화집회 분위기도 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화염병 2박스를 압수하는 한편 백아무개(21·ㄱ대 법학2)씨 등 학생 3명을 연행 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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