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도기계가 주주총회장에서 주주의 발언을 강제로 제지했다며, 국민승리21(공동대표 권영길 등)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국민승리21 재벌해체 경제민주화 운동본부(본부장 천영세)는 이날 주총장에서 오상수 사장과 경영진이 국민승리21 회원과 만도기계노조원 등 5명의 의사발언을 막았을뿐만아니라,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는 이들을 강제로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이선근씨가 가슴, 허리 등을 다쳐 3주 진단을 받아 현재 성수의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들 5명은 소액주주들로부터 주주자격을 위임받아 이날 주총장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정인영 일가의 1,500억원 배임사실과 로스차일드와의 비밀협약을 공개할 것, 현 경영진 퇴진, 만도기계 영업양도 반대, 주주총회 연기 등을 요구했다.

이에 국민승리21은 “현 경영진과 정인영 일가가 자신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며 “민주노총,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재벌퇴치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승리21은 만도기계에 대해 이날 폭력사태에 대한 공개사과와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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