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요구사항 수용 및 임단협 쟁점….정당 제휴를 통해 총선 결합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6대 요구사항 수용 및 99년 임단협 승리를 위해 오는 6월16일 1차 총파업에, 6월26일 2차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그리고 이 투쟁을 내년도 총선까지 연계하되, 한국노총의 정치개혁안을 수용하고 국정참여를 보장하는 정당과 제휴해 총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11일 오후2시 산별노조 대표자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별노조 대표자들은 단협을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 지침 및 IMF를 빙자한 사측의 단협 미이행 등으로 노동자들이 대량해고되고 근로조건이 하향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및 처벌조항 삭제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단협 실효성 확보 등 한국노총이 요구한 6대 요구사항을 정부가 수용하고 아울러 올 임단협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6월16일 공공부문을 포함한 전 조직이 동시에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각 산별과 지역본부, 단위노조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6월1일에는 집행중인 단체교섭을 중단한 채 전국에서 동시에 조정 신청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6월10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데 이어 15일에는 일제히 쟁의행위를 신고하기로 한 것.

한국노총은 애초 6월16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정부산하기관노조협의회 2차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공공부문 사업장 뿐 아니라 제조업까지 포함한 전 산별의 연대투쟁이 필요하다며 1차 총파업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파업 돌입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었으나 총파업 반대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한국노총은 이 투쟁을 내년 총선까지 연계시키되, 이를 위해 ▲정치소식지 발간 ▲정치개혁을 위한 연대사업 ▲조합원 정치교육 ▲당선운동과 낙선운동 등을 펼쳐가기로 했다. 한편 이 외에도 4대 보험과 관련, 오히려 봉급자의 소득역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봉급자 보험료 인상 저지 노동자·시민 대회 및 사회보험료 납부 거부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5.12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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