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창당 2차 추진위원 대회가 13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 실에서 전체 1,044명 중 533명의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당’ 건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이날 대회는 진보정당 창당추진위원회의 규약 및 공동대표, 집행위원장, 운영위원 등을 선출하고 오는 7월말 1만명의 발기인을 모집해 발기인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날 대회는 향후 건설되는 진보정당의 성격을 규정하듯 민주노총을 비롯 한 노동자 추진위원이 과반수를 넘었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운영위원 배정시 ‘여성할당제 30%’안이 민주노총의 결의사항으로 제출돼 만장일치 로 통과됐다. (관계기사 참조)
또한 이날 대회는 1차대회에서 확정된 권영길 국민승리21, 양연수 전빈련 , 이갑용 민주노총 등 3명의 대표를 포함해 지식인부문을 대표한 김진균 교수를 선출했고, 이후 여성, 농민부문의 대표가 선출되면 운영위원에서 이를 확정하도록 위임했다.
그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운영위원 배정문제는 추진위원 수에 비례해 배분키로 원칙을 확정했다. 이에 민주노총이 13일 오후 2시 현재 추진 위원 502명으로 25명을 배정받았고, 국민승리21이 15명, 전빈민연합 2명, 노진추 2명 등 선출직 50명을 배정해 각 조직별로 확정했다. 빈민, 농민 등 에 대한 배려의 요구가 있었으나 채택되지는 못했다. 또한 실무총책임을 맡게되는 집행위원장에는 천영세 전국연합 의장이 추천돼 만장일치로 통과 됐다.
한편, 이날 회의를 마친 이들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집회를 갖고 “김 대중 대통령은 파업유도공작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시 총체적 개혁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저 자] 진숙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6.15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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