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9년 6월 회의의 목적은 시장의 독재에 맞서 국제적 수준에서 행동하는 네트워크들 간의 조정을 이루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여기에는 분석 도구를 만들어내고 각기 다른 대륙의 풀뿌리운동, 사회운동, 여성운동, 인권운동, 노동조합들 간에 행동과 의사결정을 교류하고자 하는 네트워크들이 모였다.

2. 이러한 목적은 달성가능하며 현재적 문제에 상응하는 것이다. 이는 신자유주의적 “지구화”에 맞서 또다른 논리를 만들어내는 운동들의 반격을 발전시키고 조정하는 것이며 이 운동과 세력들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6월 회의의 성공은 이러한 희망의 지표이다. 70개국에서 온 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극히 다양한 운동의 대표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회의 전에도 국제적인 혹은 대륙적인 제안들(다자간투자협정(MAI)에 맞선 캠페인이나 제3세계 부채탕감을 위한 캠페인)은 국제적 수준에서 투쟁들을 조정하고자 하는 의지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징표였다.

3. 우리는 시장의 독재에 맞선 주요한 일국적 저항행동들을 대중화하고 지원해야 한다. 우리의 네트워크들은 사회운동을 돕기 위해 긴급 캠페인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는 시장, 국제금융기구, 정부 등에 맞선 지역 민중들의 저항을 지원하는 것이자 서로 다른 나라의 세력과 운동들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것은 견해의 교류를 촉진하

고 궁극적으로 공동행동을 위한 결정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4. 국제적인 수준에서 첫 번째 최종기한은 1999년 11월 30일∼12월 3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새로운 라운드의 개시일 것이다. 이 논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배제되었지만 세계무역기구의 틀 내로 복귀한 다자간투자협정을 비롯한 광범위한 주제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 이 회의의 중요성은 심대하다. 여기서의 협상은 투자, 공공시장, 경쟁, 서비스(보건, 교육, 운송…), 생명공학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다자간투자협정의 복제판에 가깝다. 이것은 인류에 대한 초국적기업의 쿠데타이며 민간투자자에 의한 정치권력 통제를 함축하는 지중해국가/유럽, 한국/일본/미국, 유럽/메히꼬 (투자 촉진과 보호를 위한 협정들) 등과 같은 여타 지역적 복제판과 유사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워크 및 세력들과 더불어 민중과 지구의 권리에 반하는 모든 협정에 대한 거부를 위한 첫 번째 국제적 캠페인을 논의하고 있다.

1999년 여름을 시작으로 하여 우리는 우리의 정부들이 이러한 논의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시애틀 회담에서 논의될 주제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소책자가 모든 나라에 배포될 것이다. 이 협의 라운드가 연기되거나 취소되지 않을 경우 우리는 11월중에 국제 행동의 날을 조직할 것이다. 이의 목적은 모든 나라 모든 도시에서 “시애틀 라운드”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여론의 존재와 국제적 동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날은 캠페인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새로운 라운드 전반 동안 지속될 것이다.

5. 국제적 수준에서 조직될 수 있는 두 번째 주제는 자본에 대한 과세와 조세피난지(tax haven)의 폐지를 위한 투쟁이다. 우리에게는, 특히 유럽의 경우, 이러한 캠페인을 벌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1999년 하반기 유럽연합 총재는 핀란드인인데 이 나라는 캐나다와 함께 최초로 의회에서 토빈세 부과가 표결통과된 곳이다. 우리는 이 기간 동안 세계 각 지역의 요구조건(특히 유럽연합의 틀)에 맞춰진 “세계적 청원”을 중심으로 한 조직화를 수행할 것을 제안한다. 유럽연합은 투기자본에 대한 조세부과를 제안하기 위한 대중적 기반을 갖고 있다. 이 청원 캠페인 동안 각국 정부가 구체적인 조치를 만들어내지 않을 경우, 우리는 가능한 대륙에서의 시위를 시발로 하는 보다 가시적인 조직화를 준비할 것이다. 유럽의 경우 이는 2000년 봄 브뤼셀 시위의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6. 세 번째 조직화 주제는 남반구와 동구 국가들의 채무에 관한 것이다. 1999년 6월 19∼20일 쾰른에서 열린 G7/G8 회담에서는 아무런 중요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6월 24∼26일의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쾰른 집회의 조직자들로부터 행동 제안을 받게 될 것이다. 어쨋든 우리는 6월 회의를 통해 다양한 나라에서 빠리에 오는 네트워크들로부터 한묶음의 제안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정보를 공유하고 2000년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조직화를 준비할 것이며 새로운 밀레니엄의 첫해는 남반구와 동구의 외채 탕감의 해가 될 것이다.

7. 다른 주제: 유전자조작 유기물. 이번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사회운동, 노동조합, 비정부기구, 시민들은 민주적 국가의 국회의원들을 만나 다음을 요구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결의한다.

* 생명공학에 대한 강력한 조사 기제가 초국적기업의 이윤 추구가 아니라 사회에 의해 가능하게끔 하는 민주적 통제 도구의 시행.

* 농민과 소작농이 종자회사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대안적 형태의 농업생산을 도모하며 인류의 이익을 위한 과학연구를 증진시키고 모라토리엄 기간까지 모든 초국적기업의 금융자산을 동결시키기 위한 유전자조작 유기물에 대한 모라토리엄.

* 유럽의 경우, 네덜란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에서 이미 정부가 시행한 바와 같이, 생명공학 발명에 대한 법적 보호 지시를 취소하라는 요구가 포함된다.

* 각국 정부는 유전자조작 유기물에 대한 특허 협상을 중단하고 인권선언에 담긴 대로 우리의 유전적 유산의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할 것.

8. 아시아와 러시아, 브라질의 위기를 통해 금융기구들은 자신의 역할이 문제시되는 것을 보아왔다. 이들의 행동은 이 나라들의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약한 사람들, 실업자, 소농, 임금소득자들에게 자신이 부과한 구조조정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의 논의와 협의를 공개함으로써 이들 기구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통제를 요구해야 한다. 우리는 이들 기구에 대한 우리의 대안적 제안에 관한 논의를 심화시키고 국제적 수준에서 행동과 발의를 전개해야 한다.

9. 여성은 지구화의 결과로 특히 타격을 받는다. 빈곤과 폭력의 영향을 처음으로 받는 것은 여성들이다. 참가자들은 평등한 권리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이러한 권리가 전세계적으로 현실화되기를 원한다. 우리는 2000년의 세계여성행진(World Women’s March)과 이를 위한 어떠한 자발적 제안도 지지한다.

10. 이후의 국제적 회합을 통해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평가하기 위해 2년 안에 국제회의를 열기로 결의하였다. 지금부터 우리는 다양한 운동과 투쟁, 활동 간의 교류와 정보교환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적 수준에서 네트워크들을 발전시켜야 한다. 인터넷은 이러한 교류를 위해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수단이다. “시민지원을 위한 금융과세 초국가연합(Transattac)”은 국제적인 ATTAC 운동을 위한 중심적인 정보 사이트로 복구되어야 하며 다양한 행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때때로 특정한 뉴스그룹(밀레니엄라운드, 금융과세 등)이 만들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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