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민영화 방안의 불똥이 광산업계로 튀고 있다.
광산노련(위원장 김동철)은 3일 석탄광 노조 긴급대표자회의를 갖고 오는 9일 태백 동원탄좌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
이는 정부가 발표한 전력산업 민영화 방안 중 화력발전소인 삼천포, 보령, 태안, 하동 및 당진 발전소 등 5곳이 모두 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하고있기 때문.
만약 이들이 모두 해외로 매각될 경우 연료를 전량 수입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 석탄산업은 한해 생산량의 60%가 넘는 시장을 상실하는 재앙을 맞게 된다.
우리나라 석탄은 외국에 비해 생산비용은 두배정도 높고 열효율도 8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전소가 해외에 매각될 경우 외국 소유 민간 발전소가 굳이 한국산 석탄 사용을 고집할 이유가 없고 가뜩이나 위축되고 있는 한국 석탄산업은 궤멸의 위기에 놓이게된다.
광산노련(위원장 김동철)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대책없이 화력발전소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은 1만여 노조원과 그 가족들에게 죽기를 강요하는 것 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3일 긴급 대표자회의에 모인 노조위원장들은 정부 에 ▲현재 11개 석탄광 유지보장 ▲석탄산업 향후 장기대책 마련 ▲화력발 전소 매각 방침 철회 ▲현행 3개월에 불과한 퇴직근로자 대책비 36개월로 현실화 할 것 등을 요구사항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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