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파는 겸손하게 자기혁신하라
1. ‘엔엘’파는 거의 대부분이 개량화/체제내화의 길을 걸어왔고, 그나마 변혁적 가능성은 ‘피디’파쪽에 더 남아 있을 거라고 나는 보아왔다. 그러나 이번 핵실험 사태를 맞아, ‘피디’파가 얼마나 안목도 없고 진정성도 없는지 생생히 드러났다.(…이 사태와 관련해서만큼은 차라리 ‘엔엘’의 발언들이 민중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이다. ‘피디’가 주류로 올라서지 못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전진’의 성명서를 보자. 그들은 ‘원인/이유야 어떻든’ 핵실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한다. 그리고 핵실험이 평화를 가져다주기보다 긴장을 높일 거라고 진단한다. 그러니까 ‘합리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단언이다. → 그들이 책임있는 정치세력이라면 다음과 같이 말했어야 한다. “그렇게 하게된 이유/과정은 이해하지만, 아무튼 남북미의 정치 각축이 이렇게 ‘바람직하지 못한(자칫하여 군사적 정치적 긴장이 높아지는) 경로’로 가게된 것은 유감이다. 이 사태를 몰아온 것이 미국 패권주의이므로 이에 반대하는 정치행동에 나서자.” → ‘전진’은 왜 북한이 이런 경로로 갈 수밖에 없었는지, 易地思之하려는 마음이 털끝만큼도 없다. 그러므로 이 성명서는 ‘왜 핵실험이 나쁜가, 어리석은가’를 입증하는 논리로만 가득차 있다. 이 도매금의 비판대로라면 ‘핵실험…아니 핵보유부터’ 대단히 비합리적인 행위인 셈인데, 정말 그럴까? ‘핵실험 강행으로 하여 국가간 전쟁위험이
칼럼
교육노동자
2006.10.15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