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초한지를 읽다
[서평] <국공내전>(이철의 지음. 2023. 앨피)
중국에는 군담(軍談)이 많다. 유명한 삼국지나 초한지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전쟁 이야기를 신나게 읽는 것은 좀 양심에 찔리기는 한다. 장...
중국에는 군담(軍談)이 많다. 유명한 삼국지나 초한지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전쟁 이야기를 신나게 읽는 것은 좀 양심에 찔리기는 한다. 장...
가십이 ‘God(신)’, ‘Sibb(혈족)이 합쳐진 단어로, 대부모를 뜻했으며 나아가 산파, 여성 친구 등 더 많은 뜻을 내포했고 여성들 사이의...
오는 4월 3일 출간되는 『곁을 만드는 사람』은 고용허가제와 명동성당 투쟁이 20년을 넘어서는 지금, 이주노동자의 노동 현장과 삶을 제대로 이해...
2019년 4월,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이 나왔을 때 나는 마침 면접을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 판결 소식을 들었을 때 면접이고 뭐고 기쁜 마음...
힙합이란 음악에 거창하고 대단한 정의를 덧씌우기보다는 힙합을 포함한 우리의 노래와 예술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게 우선이라는 말이다. 무엇이 힙합이...
결국 이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인상 깊게 남는 메시지는 중국의 ‘소분홍’은 그들이 “아이돌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조국을 사랑한다”(283p)는 주...
놀라울 정도로 저자는 현재 많은 논쟁의 주제가 되고 있는 핵심적인 사안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 특히 신자유주의의 시대에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 ...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공동의장을 지내며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서며 좀 색다른 길을 걸어왔다....
자본주의의 본질은 사람들이 경계 없이 누리던 ‘공통장’(commons: 땅과 물, 산림 등)에 울타리를 쳐서 사적 소유의 경계를 세우고 훔쳐가는...
이 책을 보며, 말하고자 했던 나의 시도가 부질없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나의 이름이, 나의 이야기가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2002년 대선을 앞둔 ‘진보–좌파’ 내부의 태세는 역대 최악이다(42쪽). 어느 정파, 누구 하나 나서서 이 어려운 상태를 타개하려 하고 있지...
빈민운동가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인기 씨가 사진집 《노량진수산시장》(눈빛출판사)을 출간했다. 지난 3년간 노량진 구수산시장 상인들의 투쟁에 ...
충북청주 경실련 성희롱 사건 피해자 지지모임은 역사를 만들었다. 이 기록집은 역사책이다. 피해자들 그리고 연대자들, 배후로 지목된 사람들이 세대...
과연 인류는 문명 전환을 위한 항해에 나설 수 있는가? 그리하여 과연 인류는 성년에 도달할 수 있을까? 영국에서 자본의 창세기가 시작한 지 많은...
저자의 <혁명의 세계, 반란의 역사>는 이 같은 ‘필요불가결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꿈’과 관련해, 시의적절하고 반가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