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동의 꿈은 이미 세상의 것이 아니다[6]
[새책] 송경동 시인 두 번째 시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송경동 시인은 시인으로서 어떤 시를 쓸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는다. 송경동 시인은 단지 이 시대의 시인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그래서...
송경동 시인은 시인으로서 어떤 시를 쓸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는다. 송경동 시인은 단지 이 시대의 시인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그래서...
태어나 처음으로 서평을 쓰는데 불행히도 ‘절대 읽지 말아야 할 책’이라는 제목으로 써야 한다니, 서글프다.
쌍용차 노동자 파업일지로 시작되는 <77일>은 이들이 정리해고 통보를 받으면서부터 거리로 나오는 과정, 경찰과의 대치, 가족들과의 문...
고영일은 "아파했던 상처들과 오해들, 미움들을 하나하나씩 정리하고 반추하면서 내게 쌓여 있던 어두운 의미들을 덜어내고 털어내는 과정이었다"고 고...
이처럼 적/녹/보라 사이의 차이만큼이나 적 내부, 녹 내부, 보라 내부에도 차이가 있다.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노동을 특권화하고 노동자는 마...
오늘날 우리는 다시 한번 무거운 진지함으로 ‘국가 존재의 의의’에 대해 반성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국가에 의한 시민...
자율주의 학자인 조정환은 촛불에 과감하게 '봉기'를 붙였다. 이 책에선 직접행동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촛불 이후 쏟아져 나온 이른바 '냉소주의적...
경쟁사회의 '자원'으로 키워내야 할 존재,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어리숙한 존재, 육체와 감정이 불안정한 미성숙한 존재가 아닌 스스로의 ...
그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정부와 재벌과 경찰에게 없는 이들은 그저 '없는 셈' 취급당할 뿐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철거민들이 떼죽음당한 이...
마이크 데이비스의 제국에 대한 통찰력은 일상의 미시적인데서 출발한다. 책을 옮긴이(유나영)는 “도시 개발의 사회학에서부터 미국 노동운동사, 남캘...
노숙인에 대한 우리 안의 오랜 편견은 이렇다. 게으르고 무능력한 존재, 늘 술에 취해 있거나 구걸하며 살아가는 난폭한 사람. 이런 고정관념은 많...
답답한 어둠의 터널이 대부분인 서울의 지하철. 그 안에 있다 보면 지하에 갇힌 건 아닌가하는 착각을 한다.
2009년 사회주의가 나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한다면 ‘반가워’라고 답할 수 있을까. 내가 먼저 사회주의에게 ‘안녕?’이라는 인사를 건 낼...
살아있는 전태일은 바로 이소선 어머니다. 그녀가 오도엽 작가의 손을 빌려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후마니타스, 2008)라는 책을...
<파업>, <경성트로이카>로 잘 알려진 저자 안재성은 이 책 머릿글에서 노동운동의 기초가 '학습'이라며 "이미 여러 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