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선 지식인의 윤리적 책임감
[새책] 『오리엔탈리즘과 에드워드 사이드』(발레리 케네디, 갈무리, 2011.02)
탈식민 이론의 선구자인 사이드는 팔레스타인 소수자로 태어나서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고, 이후 주류 학문세계에 진입하여 일생을 조국 팔레스타인 해방...
탈식민 이론의 선구자인 사이드는 팔레스타인 소수자로 태어나서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고, 이후 주류 학문세계에 진입하여 일생을 조국 팔레스타인 해방...
토크빌 가의 하녀가 노동자의 봉기를 들었을 때, 그녀는 바로 화살이 발사된 순간을 의미하는 카이로스의 시간에 있게 되었을 터, 그녀의 미소는 그...
2008년 촛불항쟁에 대해 풍부한 자료와 열정과 통찰력이 빛나는 본격적인 탐구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가브리엘의 책을 사서 읽었으면 좋겠다. 그는 한국 에이즈 감염인 인권 운동의 상징 같은 존재다. 그는 이 땅의 가장 약한 존...
“민중들의 극소 시간은 개발이라는 극대 시간에 비해 현저하게 약하고 종속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은 그렇지 않다. 망상으로써 거대 개발이 ...
저자가 1976년 한국노총 화학노조 산하의 대일화학 B포장반에서 당시 냉면 한 그릇 값 470원도 안되는 일당 400원을 받을 때, 바로 그 ...
이 책에는 지식인의 고뇌가 담겨있기 하지만 우리의 논쟁 수준이 얼마나 천박했는지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특히 4권의 주제인 ‘사회’는 해방 이후...
<제국>이란 책 한 권에 논쟁이 쏠리면서 네그리가 활동한 1970년대 이탈리아의 시공간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맹점을 당대 네그리와 ...
안토니오 네그리의 「예술과 다중」(갈무리)이 출간되었다. 최근 자크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도서출판 b), 「미학 안의 불편함」(인간사랑),...
1895년 청일전쟁으로 폐허가 된 평양을 본적이 있는가. 1895년 1월 패배한 동학혁명의 주인공 김개남의 목을 끌고 다니며 시체의 입에 흙을 ...
<저문강~>에 나오는 또 다른 노동시 ‘들리는 말로는’ 역시 정희성답다. 이 시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이 무대다. 70년대 항구도시 부...
우리는 레닌을 혁명가라고 부른다. 그러나 레닌은 언론인이다. 부르주아로 태어나 무정부주의 혁명가로 죽어간 신채호도 가는 곳마다 신문을 만든 언론...
수많은 혁명가들이 시대의 고비 고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다른 세상,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떻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투쟁했는지, 온몸에 소름 돋...
<민주주의의 자살>은 70년대에 나와 1980년에 한국어로 번역된 낡은 책이다. 홍 씨가 극찬했던 바로 끌로드 줄리앙이 썼다. 저자 ...
한국의 재정제도는 아직도 일제 식민지 시대의 망령에 빠져 있다. 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왕->의회->국민으로 재정권력이 바뀌었지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