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 명에 달하는 경찰병력과 용역철거반원들 그리고 중장비를 동원한 정부의 농지·수로파괴 작업에 맞서 팽성 주민들과 연대단체회원들은 격렬히 저항하고 있으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 수로 중 일부분이 파괴되었다.
또 경찰과 용역철거반원들의 파상공세에 맞서 맨몸으로 저항하던 연대단체회원과 주민 4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연행자와 부상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2시 경 내리 쪽에서 불도저의 진입을 몸으로 막고 있던 대추리 주민 한 명이 경찰에 밟혀 다리가 부러져 병원으로 긴급 호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