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눈길닿는곳]인문사회과학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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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홍석만 연출 : 참세상방송국
더는 찾지 않는 별
...인문사회과학 서점 "오늘의 책" 폐점을 바라보며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을 꺼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그 소리야"라며 고개를 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촌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인문사회과학 서점인 '오늘의 책'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또 한 번 이 이야기를 조심스레 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인문학의 위기를 바라보며 "아무도 미워할 수 없는 자의 죽음"이라고 표현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누구나 필요하다고, 또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가끔은 너무나 공허한 외침같아서 모두들 주저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의 책'이 신촌의 구석진 골목에서 사라진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마음 속에 자리잡았던 그 작지만 정감 어렸던 공간은 오랫동안 기억 속에 머물러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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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서점 , 오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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