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군민 총궐기 투쟁-'117일째 촛불집회와 밤 군민 산개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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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연출 : 전북 인터넷 대안 신문 [참소리]
11월 19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어 시작된 117일째 촛불집회는 오후 군민총파업투쟁의 열기를 이어 정부를 규탄하고 투쟁의 의지를 모으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노무현 정부는 대화의 자세가 돼 있지 않는 기만적인 정부이며, 폭력경찰을 앞세운 '살인'정부"라며 입을 모아 규탄했다.

오후 9시 반경 촛불집회가 끝나고, 군민들은 부안 군청앞까지 행진을 벌였다. 전투경찰병력이 길을 가로막았지만, 여느때와 다른 옆 길목으로 행진을 벌여 행진과정에서의 마찰은 없었다. 군청 앞에는 무장한 전투경찰들이 100여미터 앞까지 나와있었다. 7백여명이 군청앞에 도착했고, 일부 선봉에 선 50여명의 군민들은 쇠파이프와 나무 막대기를 들었고 나머지 대열은 방송차량 뒤에서 구호를 외쳤다.

그리고 방송차량의 "핵폐기장 백지화 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하자"는 방송과 함께 선봉대들이 앞으로 나와 전투경찰과 대치했다. 격렬한 마찰과정에서 한번의 경찰진압이 있었고 진압도중 17명의 군민들이 머리와 손 등이 찢겨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연행자들이 발생했지만 숫자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책위 방송차량이 경찰병력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전진했다가 후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군민들은 이어 대로에 가스통을 옮기고 불을 붙이며 경찰들의 진압을 막았다.

약 50여명이 남은 채 나머지 대오는 부안예술회관 방향으로 이동했으나 다시 경찰진압이 시작돼 군민들은 흩어져서 계속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번째 영상<총궐기 대회와 서해안고속도로 점거 투쟁>'[윈도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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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 핵폐기장 , 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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