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자정보
- 제작 : 미디어참세상 자료제공 :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촬영 : 혜리 편집 : 혜리
급기야 지난 7월에는 철도공안에 의해 노숙인 문모씨가 질식사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노숙인 지원단체들은 철도공안에 의한 노숙인 폭행 등 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모임을 꾸리고 농성을 시작했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숙인들은 역사에서 없어져야 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인력시장으로 기능하는 공공역사는, 갈 곳이 없는 이들에게 머물기 좋은 공간으로, 단순히 쫓아낸다고 해서 그들이 없어져 버리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관련된 모든 정부 부처와 민간단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
빈민 일천만 시대, 노숙인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그들도 우리임을 기억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