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기아자동차비정규직 총파업

- 비정규 노동자 없으면 차 한 대도 생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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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참세상 촬영 : 안창영 편집 : 안창영
화성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PDI라인(차량 출고전 최종 점검라인)과 조립1,2,3라인, KD물류라인을 전부 멈춰 세웠고 선봉대를 꾸려 대체인력 투입을 막아섰다.
사측은 이날 새벽부터 대체인력 투입을 계획했으나 비정규지회 노동자들이 강하게 몸싸움 등을 벌여 인력투입을 막았다.


결 의 문

과연 사장들의 매서운 눈초리를 뚫고 노동자회를 건설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각 업체마다 노동자회를 건설해냈다. 과연 업체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노조를 건설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힘차게 노조를 건설해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파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신감 없는 목소리를 뒤로하고 우리는 당당하게 독자파업을 선언하고 파업을 조직해냈다.

집회 한번 참석하는데 사장의 눈치를 보고, 구호하나 따라 부르는데 주저하던 우리들은 이제 더 이상 사장한테 관리자한테 굴종하고 눈치 보는 노예가 아니라 당당한 노동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매번 가슴 벅차게 우리의 힘을 느끼면서 성장하고 있다. 오늘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의 독자파업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스스로 일궈낸 ‘대중파업’이라는 역사적인 날로 선포되고 기억될 것이다.

우리 비정규직 지회 노동자들은 더 이상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아쉬운 소리나 하고 불평하는 반쪽짜리 노동자가 아니다.

우리가 파업을 선언하고 조립라인을 돌때 정규직 노동자들은 뜨겁게 박수치며 당당한 노동자로 거듭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축하해주었다. 우리는 이제 정규직 동지들과 함께 굳건하게 같이 손잡고 투쟁하는 진정한 동지가 되었다.

이제 기아자동차비정규직 지회는 오늘의 투쟁에 성과에 멈추지 않고 전진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투쟁의 힘에 놀라 우리를 분열시키고 탄압하려고 하는 자본의 음모에 맞서 반드시 05임단투를 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본의 압제와 착취에 맞서 비정규직 철폐, 노동해방의 한 길로 멈추지 않고 달려갈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노동자는 하나다. 우리는 원·하청 노동자와 하나 되어 기아자본 박살내고 05투쟁 승리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오늘 확인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자본의 파업파괴 책동을 분쇄하고 이번 파업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자본과 정권이 획책하는 파견법 개악과 노동악법 개악 공세에 맞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선두에 서서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05년 8월 26일 비정규직 ‘대중파업’ 원년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노동자들
태그

총파업 , 기아자동차 , 기아비정규직 , 비정규직총파업 , 화성기아차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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