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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표적이 된 팔레스타인 민간인?

[해방을 향한 인티파다 1]

팔레스타인 정부관리들과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북쪽에서 진행중인 군사작전에서 고의적으로 시민을 조준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부정하였다.

이스라엘 총리 아리엘 샤론에 의해 명령된 5일간의 살육에서 적어도 6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이 명령은 지난 주, 가자 동부지구 스데롯(Sderot) 이스라엘 정착촌에 가해진 하마스의 미사일 공격으로 두명의 이스라엘 어린이가 사망한 것과 관련하여 내려진 것이었다.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수가 사망한 저항세력의 숫자를 훨씬 넘어선다. 나는 이들의 99%가 이 적대 행위와 무관한 남성, 여성, 그리고 어린아이들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라고 이사 드하헤르(Issa Dhaher), 자발랴(Jabalya) 부시장은 말했다.

일요일 알자리라와의 인터뷰에서 드하헤르는 "이스라엘군이 고의적으로 그리고 의식적으로 민간인 특히 어린아이들을 조준사격하였다" 라고 고발했다.

“최신 첨단장비를 갖춘 이스라엘군은 전투요원과 비전투요원을 쉽게 분간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은 군중으로 가득한 거리에서 작은 차를 몰고 가는 한 사람에게 사격을 가할 수도, 저격할 수도 있다. 또한 저항군으로부터 아이나 여성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저항군에 화살을 돌리다.

드하헤르는 이스라엘 군이 가자 북쪽 지역에서 5일 전 시작된 최근의 군사작전에서 적어도 35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그 중에는 어린아이도 10명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테러리스트는 가자 시민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 그래서 민간인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라고 이스라엘 지방 시민 사무소의 요아이 모르데차이(Yoav Mordechai)는 금주 초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몇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정책은 '가능한한 최선을 다해' 민간인에 대한 조준을 삼가라는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 에이탄 아루시(Eitan Arusi)는 약 10명의 민간인과 65세 남자를 제외하고 수요일 이래 가자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은 모두 20대에서 30대라고 말했다.

아루시는 하지만 이스라엘 군당국의 정책이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모든 팔레스타인 남성층은 단지 그가 전형적인 저항군 모집 대상에 포함되는 연령층이기 때문에 합법적인 제거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느냐고 물었을 때 답을 하지 않았다.

아루시는 팔레스타인이 미사일을 운반하는데 UN난민구호국의(UNRWA)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그의 주장을 입증하는 위성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페터 한센(Peter Hansen) UN난민구호국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군이 구급용 들것을 미사일로 오인했으며 그런 비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의 주장을 부정했다.

민간인이 학살되다.

이전에, 가자지역의 이스라엘 여단장은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 무장 불도저에 대한 매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군중에 탱크 포탄을 발사하도록 승인한 바 있었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에서 이스라엘 고위관료인 레쉣 벳(Reshet Bet)은 “그들 민간인들이 사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라고 말했다.

금요일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Haaretz)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들을 응징하고 그 결과로 팔레스타인들이 저항군에 대항하여 일어나게 하기 위해 다소간 쉽게 방아쇠를 당기도록(light on the trigger) 지시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요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이스라엘 국회의원은 모든 가자 주민에게 그들의 집과 마을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하고 그 뒤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의 전지역을 폐허로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리쿠드당 국회의원인 예후다 야톰(Yehuda Yatom)은 “가자 지역에 화산폭발이 일어난다고 가정해 보라… 며칠 만에 그들은 다 도망가지 않겠는가? 잠시동안 그들이 우리를 화산폭발로 간주하게 하자” 라고 말했다.

야톰은 거의 20년간 구금되어있던 두명의 팔레스타인 남자를 살해한 죄로 기소된 후에, 이스라엘 법원으로부터 어떠한 안보와 관련한 직책에 취임하지 못하도록 명령받은 바 있다.


가옥철거 전술?

팔레스타인 분석가들은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바이트 하눈(Bait Hanun), 바이트 라햐(Bait Lahya)와 자발랴(abalya) 난민캠프에서 수십채의 민간인의 가옥을 파괴하도록 지시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옥 철거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확고하고 가혹한 정책이었다.

UN의 추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4년전 팔레스타인의 인티파다 봉기가 발생한 이후 4,500 채 이상의 가옥을 파괴해왔다. 또한 독립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수치는 8,000 채에 이르기도 하며 부분적으로 파괴된 가옥은 70,000 채에 이른다.

국제법은 가옥 파괴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덧붙이는 말

미니 씨는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디어참세상에 수시로 팔레스타인 소식을 알려줄 예정이다. (원문 : http://english.aljazeera.net/NR/exeres/7B0A2779-BDE4-4ACA-B455-E2E608A4D9BF.htm / 번역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이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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