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여론조사도 69%, “이명박 대통령 잘못한다”

경찰진압에 대해서는 54% “과잉진압”, 80% 고시게재 부정적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요청해 한 여론조사에서도 최근 경찰의 촛불집회 대응에 대해 53.8%의 국민이 “과잉진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처럼 대처하면 된다”고 답한 사람은 25.9%에 불과했다. ‘조선일보’가 의뢰해 한국갤럽이 지난 28일 하루 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 여론조사를 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68.6%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7%에 불과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의 가장 많은 수인 39.6%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있는 점”을 꼽았으며, 21.7%는 “쇠고기 수입 문제”에서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가 고시 관보 게재 직전에 했던 추가협상에 대해서는 59%의 국민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만족하는 국민은 37.7% 밖에 되지 않았다. 관보 게재에 대해서도 44.8%가 “국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로 고시를 미뤄야 했다”고 답했으며, 25.9%는 “미국과 전면 재협상이 될 때까지 고시를 하지 말아야 했다”고 답해 부정적 의견이 80%를 넘겼다. “추가 협상까지 마쳤기 때문에 고시를 해야 했다”고 답한 사람은 27.9%로 부정적 의견의 1/3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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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 조선일보 , 대통령 , 폭력진압 , 고시 , 이명박 , 미국산 ,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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