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10분경 쌍용차 노동자들을 진료하기 위해 도착한 의료진이 경찰에 의해 막히자 '공권력 투입 중단'과 '의료진 출입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나섰다.
현재 기자회견을 하려는 의료진과 기자들을 둘러싸고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한편 사측 관계자들은 의료진 앞을 지나며 차량 경적을 울리는 등 방해하고 있다. 또 녹음된 여성 목소리의 선무방송을 틀어 놓고 있다. 경찰은 기자회견을 위해 준비한 의료진의 마이크를 뺏었으며 취재진조차 밀어내고 있다.
▲ 쌍용차 작업복을 입은 직원 혹은 용역이 방패뒤에 숨어 노동자들에게 새총을 쏘고 있다. |
▲ 쌍용차 작업복을 입은 직원 혹은 용역이 새총발사 하는 사람들 옆에 숨어 사진을 채증하고 있다. 볼트 박스가 쌓여 있다. 검은색 띠처럼 보이는건 방패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
▲ 경찰과 용역이 함께 작전에 투입되었다. |
▲ 살수차가 물을 쏘고 있다. 최루액이 섞여있다. |
[12시 10분] 경찰 특공대 투입위한 컨테이너 배치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용산참사를 빚은 것과 같은 모양으로 제작된 컨테이너 박스가 쌍용차 동쪽 4WD주차장 경찰버스 옆에 1개가 있는게 확인됐다. 뉴시스는 "컨테이너박스는 사방에 철망으로 가린 창문이 있고 양쪽에 철문이 있고 바닥에는 접이식 발판이 설치돼 있고, 꼭대기 모서리마다 쇠사슬을 걸어 들어올릴 수 있는 고리가 붙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11시 10분경 경기경찰청장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문쪽에서도 충돌중이다.
사측 새총쏘며 경찰과 함께 TRE동으로 진입
11시경부터 경찰과 용역, 쌍용차 사측 직원들이 TRE동으로 진입을 시도해 소강상태이던 농성노동자들과의 충돌이 다시 벌어졌다. 어제 프레스 공장까지 진입한 사측이 도장공장과 연결되는 TRE동을 오늘은 목표로 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한편, 진입과정에서 사측과 경찰쪽에서 날아온 볼트에 농성 노동자가 다치기도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측이 새총으로 볼트를 쏘았다고 한다.
▲ 쌍용차 공장 / 빨간색 부분이 TRE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