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www.guardian.co.uk] |
공공노동조합연맹(ADEDY) 대변인은 2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2만 5천 명이라고 밝혔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모든 시위행렬은 이날 저녁 추가 긴축조치를 결정하는 의회 앞으로 모였다.
노동자들의 파업에 맞춰 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한 상점에는 "우리는 아예 문닫지 않기 위해, 오늘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적혔다. 처음으로 빵집과 같이 매일 필요한 식료품을 파는 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학교, 관공소, 정부청사 그리고 대기업도 문을 닫았다. 점심까지 비행기 150대의 이륙이 취소됐다. 그러나 관제사 파업은 12시간만 지속됐다.
수 백명의 청년들은 국회 앞에서 수 시간 동안 경찰들과 대치했다. 시위대들은 통제하는 경찰을 향해 거리의 쓰레기와 화염병 그리고 돌을 던졌다. 대통령궁에도 화염병이 던져졌다. 시위대는 망치와 쇠지레로 건물들을 부수었으며, 은행 간판과 창문도 깼다.
공공노동조합연맹 일리아스 렛타고스(Ilias rettakos)는 이번 파업 시위는 "새로운 차원의 사회적 저항"이라며 "우리는 이번 투쟁이 정치적 발전을 유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리스 공산당 노동조합운동 조직인 전노동자전선(PAME)의 기오르고스 펠로스(Giorgos Perros)는 아테네에서 "충분하다, 이러한 범죄를 중단시키자, 우리는 이를 위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20일 의회 주위에 충분한 인원이 모인다면 법안 폐기를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모든 노동자들의 이해에는 유럽연합 탈퇴와 모든 부채 말소만이 부합할 뿐이라고 말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야당 대표 안토니스 사마라스(Antonis Samaras)에 부채위기에 대한 추가 전략을 논의하는 일요일 유럽정상회의로의 동행을 제안했다.
그리스정부는 트로이카로 불리는 유럽연합, 유럽은행, 국제통화기금의 추가 긴축조치 요구에 따라 공공부문 노동자 대량 감원과 임금 및 연금 삭감 그리고 최소 임금 삭감 등을 규정하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정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구조기금 분할금을 승인하지 않을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스 의회는 19일 저녁 154명 다수로 새 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20일 최종 투표가 남아 있으며 이에 따라 목요일에는 보다 강한 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