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삼평리의 여름을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기고] 불법인간

[편집자 주] 송전탑 건설 반대 싸움을 하던 청도 삼평리 주민과 대책위 회원들은 벌금 폭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21일 새벽, 한전이 공사를 강행하자 이를 정면으로 맞서 저지했기 때문이다. 약 20여 명이 총 1억여 원에 달하는 벌금으로 삼평리 주민과 대책위 회원은 모두 불법인간이 됐다.

이보나 씨는 청도345kV송전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이다. 현재 녹색당 탈핵특별위원장이며 검찰기소는 총 4건으로, 업무방해 2건(7.21연행과 망루 컨테이너 등 설치) 퇴거불응 1건(도청투쟁) 집시법 1건(도청노숙농성). 활동 4년차 접어들었고, 강아지랑 둘이 살고 있다. 현재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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