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문화재 발굴 지역인 제주 해군기지 부지에 또 다시 펜스 보강 설치를 하는 등 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문화재청은 상황 파악이나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인 상태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제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이념 편향적인 사람들의 개입으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의회와 제주도, 야5당 진상조사단 등에서 밝혀진 해군기지 건설의 절차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늘(12일) 오후 5시 20분경 한경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사무국장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강정마을회는 지난 11일, 우 지사와 면담을 진행하며 공사중단과 해군기지 전면 백지화를 제주도가 직접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우 지사가 공유수면매립승인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도지사 직권으로 이를 취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해군기지 공사 현장 정문 앞에서 천주교 신부와 경찰이 12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3시간가량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천주교 사제 및 신도들은 오전 10시 40분 경, 공사장 정문으로 차량이 진입하자 ‘불법 공사 강행을 멈춰야 한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서 사제 8명은 공사장 정문 앞에 연좌 농성을 시작했으며, 경찰과의 대치상황이 이어졌다.
지난 9월 2일,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당시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던 김종일 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평통사) 사무처장과 고유기, 홍기룡 군사기지 저지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 강정마을주민 김미량 씨 등 4명이 11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천주교가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제주해군기지 반대에 나섰다. 10일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천주교 연대)’를 출범한 뒤 강정포구 앞에서 ‘전국 사제, 수도자 연합 생명 평화 기원 미사’를 진행했다.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소위원회(위원장 권경석, 예결특위)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열린 4차 회의에서도 결국 결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천주교가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천주교 연대)’를 출범하고, 제주 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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