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이랜드 비정규직 문제가 6개월째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12월 6일(목) 이랜드의 대표적 마트인 홈에버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신규 점포를 열었다. 뉴코아-이랜드노조와 노동사회단체는 비정규직 문제의 우선적 해결을 촉구하며 5일 밤부터 철야농성을 진행한 후 이 날 오후 4시부터 집중집회를 열었다.
교회가 세상의 질서에서 조금도 자유롭지 못한 채 또 다른 왕국이 되어 예수를 죽이듯 노동자를 내치는 똑같은 죄를 다시금 되풀이할 것인가?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가 오늘(27일)부터 “비정규직 대량해고! 박성수 구속!”이라는 커다란 글씨를 쓴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돈다.
20일 오후 1시 수배중인 뉴코아노조 박양수 위원장과 윤성술 순천지부장은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그러나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뉴코아노조의 천막이 신도들에 의해 철거되었으며, 현재 명동성당 측은 수배자들에게 신변보호를 약속하며 성당을 나갈 것은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수배자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며 22일 오후 5시 45분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를 시작했다. 한편 성당 밖에서는 신도들에 의해 출입이 막힌 조합원들이 모여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20일 오후 6시 북구 홈에버 앞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최로 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랜드 사측의 ‘비정규법’ 악용으로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의 파업이 5개월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 사측이 문제해결은커녕 오는 29일 오픈 예정인 홈에버 포항점 직원을 전원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려 해 노동계의 반발이 높다.
민주화의 성지로 알려진 명동성당이었지만 갈 곳 없는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을 쉽게 받아주지 않았다. 성당 관계자들은 “이렇게 무조건 천막부터 친 것은 무단 침입”이라며 나가줄 것을 종용했다.
비정규직 철폐와 박성수 이랜드 그룹 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며 이랜드 본사가 보이는 광흥창역 앞 고공탑에서 농성을 벌이던 뉴코아노조 조합원이 25일 만에 건강 악화로 인해 땅으로 내려왔다. 매우 수척해진 모습으로 땅을 밟은 그는 안양에 위치한 매트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지난 봄부터 시작한 뉴코아-이랜드 투쟁이 어느덧 가을을 맞고 겨울을 바라본다. 한 조합원이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입고있던 조끼로 다리를 감싸고 있다.
하늘을 향해 올라간 박명수 뉴코아노조 조합원은 보름이 넘도록 밑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박명수 조합원이 40m CCTV 관제탑 위에 올라가고 하늘 아래 땅에서도 참 많은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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