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노동네트워크가 서서히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노동네트워크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메뉴만 갖추어졌지 자료는 거의 없는 상태였다. 기껏해야 과거 참세상에 있던 노동관련 자료들이 전부였다.
IMF 체제에 접어든 이후 실제로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 수요는 오히려 늘어났다. 이제는 집에서 빨래하고 아기를 보는 남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지경이다. 여성들의 왕성한 사회활동과 고개 숙인 남자들이 증가하는 이 괴이한 현상의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고용불안의 심각성은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다. 오죽하면 노동부의 실업자 통계조차도 담당자의 책상머리로 조작되고 있을까. 일례로 여천지역의 노동자들 중 62.8%는 정리해고 위협 때문에 안녕히 잠도 못 잘 지경이라 한다.
지난 6월 18일 금융감독위원회 기업퇴출조치에 의하여 현대그룹으로부터 강제 퇴출된 현대중기산업노조(위원장 박복찬) 조합원들의 조계사 상경투쟁이 80여일 계속되고 있다.
조폐공사는 9월 24일 08시부로 직장폐쇄를 해제한다고 노동조합에 통보하였다. 이로써 23일동안 지속되어온 조폐공사의 직장폐쇄는 일단락되었다.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다"는 공감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일방적인 임금삭감, 노동강도의 강화, 작업환경의 비인간화 등 사장 마음대로 강요하는 노동조건에 무차별적으로 희생될 수 없다는 자생적인 결의가 그것이다.
지난 9월 21일 제35차 노사교섭 과정에서 회사측이 제출했던 고용안정 협약을 포함한 임단협 회사안이 23일 있었던 조합원 총회의 찬반투표 결과 59.4% 반대로 부결되었다.
콘베이어 앞에서 무기력하게 일만 하던 현장 노동자들의 정서가 예사롭지 않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PC통신에는 '금속!! 반격이다!!',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 .. 한심하다!' 등등의 전투적이고 한편으로 격앙된 평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쨍쨍하다.
자본의 신경영전략과 정리해고 사태가 칼바람처럼 목전을 위협하고 있는 현재의 절박한 노동전선에 또하나의 피울음이 몰아치고 있다. 구로공단에 있는 오트론 노동조합에 대한 노동탄압이 그것!
민주노총은 CUG 가입 회원 모두를 대상으로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가칭)진보네트워크센터 및 노동네트워크의 내실있는 건설을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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