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활동가 고 김천석, 고 이상현(숲속홍길동) 님의 죽음 이후 현장 영상 활동을 지원하고, 연대하기 위한 노력들이 시작되고 있다. ‘현장을 지키는 카메라에게 힘을’은 투쟁사업장 주체들과 독립 영화계, 문화계, 미디어 운동 진영, 시민사회 등이 현장 영상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제작과 상영, 배급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을 준비하고 있는 단체다.
‘들불로 번진다’는 촛불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영상으로 DVD로 만들어졌다. 이 영상은 촛불집회 현장, 연행자 인터뷰, 4대강 사업과 언론악법 등 정부정책 비판, 집회와 경찰폭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영시간은 66분이다.
과거의 혁명, 미래의 혁명이 아니라, 현실에서 진행중인 혁명의 모습, 혁명하는 사람들의 표정, 혁명이 벌어지는 사회 변화의 장면을 보여주었다. 관념과 공상 속의 혁명이 아니라, 혁명이라는 상상과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전 지구적 노동영상운동의 이행기
98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현대자동차노조의 정리해고 반대투쟁이 끝난지도 벌써 햇수로 3년이다.
새천년을 맞아 '노동자TV의 미래'에서 시작해 이 꼭지를 채워온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과제를 중심으로 선거 활동과 그 결과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겠지만, 선거기간 동안 TV매체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정도는 쉽게 평가할 수 있다. 결론은 단순하다.
지난 4월8일 목동에 있는 방송회관에서는 합법화된 퍼블릭엑세스 구조와 관련된 방송위원회의 시행규칙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작은 간담회가 열렸다.
3월 한달 동안 있었던 여러 조직의 총회에 참석하면서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은 정말 세상의 변화가 빠르다는 것이다.
정확히 6주전, '퍼블릭 엑세스'를 다루면서 이에 대한 노동운동의 대응을 촉구하며 이렇게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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