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07/6월/현장의 목소리] 살기 위한 마지막 선택, 도시철도 직접고용 계약직노동자의 공공노조 가입과 투쟁
도시철도에는 150여분의 직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이른바 계약직 노동자들이다. 이 분들의 업무는 식당조리, 모터카 운전, 매점관리, 청사관리 등으로 1년 단위 계약을 통해 많게는 10여 년간 근무한 분들이다. 그런데 비정규악법이 만들어지고 올 7월1일 시행되면서, 정부의 말과는 달리, 지방공기업인 도시철도에서는 직접고용 형태인 계약직 업무를 간접고용인 용역, 파견으로 돌려 인건비를 절감하려고 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같은 상황이다. 그래서 처음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도시철도노동조합에 가입을 하려고 했으나, 노사협조주의 집행부의 가입거부로 이마저도 물거품이 되었다. 막막했지만 이대로 앉아서 당할 순 없다는 생각에 공공노조에 가입하고 도시철도 비정규직 분회를 결성하였다. 그랬더니 이번엔 “도철노조가 계약직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데 왜 공공노조에 가입했는가?”“도철노조가 다 알아서 신경 쓰고 있으니까 공공노조에 가입하지 말라”등등 오히려 노동조합에서 협박을 했다. 노동조합의 이러한 협박이 정말로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도철노조로 가입을 하려고 했었던 것 아닌가? 그런데 노동조합 가입도 거부하면서 신경 쓴다, 노력한다, 걱정마라고 하면 과연 누가 그 말에 생존권을 온전히 맡기고 기다리겠는가. 계약직의 공공노조 가입은 고용을 스스로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자 선택이었다.
도시철도비정규직과 함께 하는 사람들 [장작불]
2007.06.15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