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대의원 대회에서는 기본급 121,971원을 비롯해 총 205,319원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IMF, 부도 이후 우리 노동자들이 겪었던 고통과 실질임금의 하락을 돌아볼 때 이번 임시대의원 대회는 단순히 요구안 발송을 위한 통과의례로서 ‘대의원 대회’가 아닌 열띤 토론을 통해 임금인상 투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

생계비 원칙에 따른 임금 요구안을 만들어야

2000년 임금인상 투쟁은 사측이 주장하는 ‘지급능력’이나 ‘생산성 임금’ 또는 ‘경제성장률’에 기초한 임금이 아닌 노동자들이 먹고 살수 있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비용인 생계비 원칙을 분명히 하고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3사 1노조하의 집단교섭 쟁취를 결의하고 투쟁하는 장으로

3사 1노조의 교섭 구조와 노사관계는 과거 기업별 틀 속에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 과거와 같이 만도 본사와 얘기되면 모두 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도 본사와 만도공조, 발레오 3사를 대등한 위치에 놓고 3사 공통의 문제를 중앙에서 처리하는 구조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 아산 또는 경주 지부의 일이 아닌 전체적인 사안은 3사 공통의 사안으로 바라보고 투쟁하는 시각이 우리 모두에게 요구된다. 금번 규약개정안도 이런 중앙교섭의 틀 속에서 심도 있게 고민하고 논의되어야 한다. 특히 기업별 노조를 뛰어 넘는 3사 1노조의 집단교섭 요구의 상징성과 의지가 고려되어야 한다.

반납상여금 등 노사협의 안건 쟁취 투쟁에도 박차를 가해야

임금인상 요구안이 확정되고 임금교섭에 들어간다고 해서 노사협의 안건 쟁취 투쟁이 뒤로 밀려서는 안된다. 이번 임시대의원 대회에서는 일상적으로 지부, 본조 노사협의회 개최 요구를 결의하여 임투 중에도 현장의 문제를 놓치지 않고 있음을 자본에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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