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6부(김회선 부장검사)는 19일 특정인을 비방하는 글을 PC통신에 올린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공희준(29·무직)씨와 공씨의 글을 다른 PC통신에 퍼뜨린 김학찬(35·`감자옹심이http://www.ongsime.com’ 음식점 대표)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 10월18일 PC통신 유니텔 플라자에 `[충격]김대중 자식들도 비밀과외’ 란 제목으로 “불법 비밀고액과외를 시킨 사람중에 모 중앙일간지 부장도 포함돼 있는데 이 사람은 딴지일보htp://ddanji.netsgo.net에 영어실력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진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이 틀림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다.

김씨는 같은달 19일 공씨가 올린 글을 천리안 토론방에 옮겨 게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김주필과 조선일보를 비방하는 글을 써 PC통신을 통해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주필 자녀는 현재 대학을 모두 졸업해 지난 8월 말 파문을 일으켰던 강남 불법 고액과외 사건 대상에 포함될 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건전한 풍자나 비판은 최대한 보호돼야 하지만 수백만명의 통신인들이 이용하는 PC통신에 공인에 대해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날조 유포하는 행위는 건전한 통신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주필은 공씨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서울지법은 20일 오전 10시 공씨 등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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