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 평화선언 발표
평화를 택하라! 9월 24일 4차 평화대행진 서울에서 열려
이 땅, 이 나라의 평화를 바라는 온 국민 모두가 함께 해주십시오!

리장


평화를 택하라!
평택미군기지 확장은 전쟁을 불러옵니다.
미군기지 이전협정은 전면 재협상해야 합니다.


9월 18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성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는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 평화선언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자회견 장에는 9.24 4차 평화대행진 공동준비위원장들과 평화선언 참여자 5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님과 평화지팡이 문정현 신부님,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팽성대책위원회 위원장이시자 도두리 이장이신 이상열님, 민가협, 유가협 대표님, 종교계. 문화예술계 인사들, 지역 미군기지 대책위분들께 참석했습니다.

기자회견은 국방부의 주택강제철거 영상물 상영, 참석자 소개 및 인사, 9.24 4차 평화대행진 행사 및 10만 준비위원 모집 상황보고, 각계각층 발언, 주민 대표 발언, 평화선언문 발표, 평화 염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평화선언은 평택에 들어설 미군기지 285만평을 상징하는 285인의 평화선언 이었지만, 각계각층의 분들이 참여하셔서 504명이 선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사회를 맡은 인권운동사랑방의 평택지킴이 박래군님이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평화대행진은 10만 준비위원이 한창 모집중에 있으며,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게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4차 평화대행진은, 미국(미국 평택 미주대책위 주관, 뉴욕, 워싱턴, L.A), 아시아(아시아 공동행동 일본연락회의 주관, 오사카, 도쿄, 시가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촛불행사와 집회, 캠페인 등을 통해, 전쟁을 획책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과 미군기지에 저항하는 공동행동이 함께 펼쳐질 것이라고 합니다.

인사말에서 오종렬 민중연합 상임 의장은, 우선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한 대추리 주민분께서 해준 이야기를 참석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일본놈과 미국놈들에게 땅을 빼앗기고 삶터에서 쫓겨나야 했지만, 손이 갈퀴가 될 만큼 갯벌을 일구어 옥토로 만들었는데 이를 내놓으라고 한다. 저 땅을 빼앗아 우리 아이들 올바르게 가르치는 학교를 세운다거나 아픈 사람 치료해 주는 병원을 만들다거나 실직한 노동자 고용창출을 위한 공장을 짓는다거나 하면 그 땅을 양보할 수 있다. 하지만, 어머니 가슴 같은 생명의 땅을 미군의 전쟁기지로 옥토를 내줄 수는 없다. 그런 강도짓에 동참할 수가 없다. 아무리 땅을 파먹고 살아온 우리들이지만 다 안다.’

그리고 현재 정부, 대통령, 국무총리, 국방부가 말하는 것들에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5천만평 미군기지 환수가 마치 미국 땅을 받는 것처럼 생색내면서 다른 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평택미군기지 이전문제를 몰아가는 것은 말이 안되고, 현재 평택, 오산 일대 450만평을 미군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고, 감축되는 미군들이 이곳으로 가면 될 것을, 힘없고 가진 것 없는 농민, 국민들의 생명과 삶을 송두리채 빼앗으면서까지 미군기지 이전을 강행하고 있음을, 온 국민들이 모르고 있음을 그 진실을 알게 해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계각층 발언에서, 민가협 대표님도 국민을 위협하는 현 정부를 규탄하고, 민가협 어머니들도 평택과 이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함게 할 것을 다짐하며, 다가오는 9.24 평화대행진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참석해 주길 당부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도 발언에서, 민주노동당도 실질적으로 평택 미군기지이전 확장문제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종교계도 지금까지 평택 평화를 지켜내는데 동참하지 못함을 반성, 참회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한 길을 함께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주민 대표 발언에 나선 팽성읍 대책위원장님은, 정부의 강제철거에 항의하고 대화와 평화보다 국가폭력을 앞세워 미군기지를 강행하는 정부와 미군에 절대 포기하거나 굴하지 않고 주민들 모두가 똘똘 뭉쳐, 평택과 이 나라의 평화를 바라는 지킴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리고 9.24 평화대행진에는 평택 대추리 도두리 주민 모두가 참여해 미군과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그러니 많은 분들이 평화를 되찾는 일에 함께 하길, 도움이 되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습니다.

주민 대표 발언이 끝나고,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전면 재협상 촉구를 위한 4차 평화대행진을 앞두고,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이 평택미군기지 확장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바도의 평화 정착과 대추리, 도두리 주민의 인권 존중을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평화선언이 발표되었습니다.

평택 평화 염원 퍼포먼스는,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인권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예술가인 단 존스가 대추리를 방문해 하루만에 그린 수채화가, 지난 9월 13일 국방부에 의한 주택강제철거 과정에서 포크레인에 파손된 것을, 평택 평화선언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인권 보호를 염원하며 조각난 34개의 그림을 붙여 복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선언이 선언만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참가한 단체와 인사들이 공동노력을 통해 평화를 되찾는 이번 평화대행진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이번 주말 23, 24일 평택 평화와 한반도, 세계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잔치에 온 국민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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