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인 최장집 교수는 26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독언론인모임(CJCK)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최근 일어난 자신에 대한 사상 시비 등에 대해 입장을밝혔다.
최교수는 먼저 자신을 자유민주주의자, 개혁적 자유주의자라고 규정했다.그는 이탈리아 공산이론가 그람시의 이론을 국내에 첫 소개한 것과 관련해“특정 이론을 소개한다고 그 이론주의자가 아니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그람시 이론 중 `진지론’은 교육, 가치변화, 의회 등민주적인 방법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그람시얘기를 한다고 좌파로 몰면 학문, 지적수준의 척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 학계에서 일부 신문사가 그람시 얘기를 한다는 이유로 나를 좌파로 몰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있을 수 없는얘기라며 서명운동이 일고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최교수는 이어 조선일보사를 상대로 한 소송문제에 대해 “일방적 약세인내가 엄청난 언론권력에 대응하고 법적 보호를받기 위해서는 소송을 제기할수밖에 없었다”며 “공직자로서나를 비판한다는 주장도 자의적인 것으로수용할 수 없다”고말했다.
그는 “사상의 자유는 민주주의 기본권으로 인사청문회 등에서 객관적 검증 기준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언론사가 사상문제를 검증하겠다는 것은 수용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2건국 운동에 대해 최교수는 “시민사회의 자발성, 활력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가 일정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이 운동추진에 대해 정부가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아니냐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이 전날 국회 예결특위에서정책자문위의청와대 보고문건을 공개하며 제2건국 운동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추진하고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개혁 방향에서 현재의 지역당 구조가 전국당 체제로 나가야 된다는 의미에서 실은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최교수는 이밖에 “80년대 군부독재 과정에서 투쟁의 무기라고 생각해 민주적 실천문제와 연관된 2∼3편의 글을 쓴 적은 있으나 당시 사정을 이해해달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교수는 질의응답에 앞서 가진 `김대중 정부의 개혁방향과 전략’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남·북관계는 적대적 상호의존관계에서 협력적 상호 의존관계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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