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기원에 대한 수정주의 이론을 대표하는브루스 커밍스교수(미국 시카고대)를 비롯, 한국학을 연구하는 49명의 해외 학자들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롬비아대학에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인 최장집교수의 사상논쟁과 관련한 `2차 공동성명’을 발표, “월간조선이 최교수 논문내용의일부를 분리해 인용하고 친북적 좌파로 부당하게 묘사, 최교수의 견해를 크게 왜곡한것은 중대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정책기획위원회가 입수해 배포한 이 성명서는 “최교수를 마치 공산주의 신봉자로 그린 월간조선 11, 12월호의 견해는 한국과 해외의 한국학 연구자들에게 상당한우려를 자아냈으며 한국이 지난 20여년 동안 노력해온 개방적 민주주의 성과를후퇴시키고 위협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명서는 이어 “우리는 월간조선 11월호가 최교수의 한국전쟁에 대한 글을왜곡시켰다는 서울지방법원의 11일자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2차 공동성명에 서명한 학자들은 북미, 유럽, 일본, 뉴질랜드 등지의 학자들로, 커밍스교수외에 제2차 공동성명을 주도한 콜롬비아대의 찰스암스트롱교수(역사학), 하버드 대학의 밀란 헤지마네크교수(아시아 언어와 문화), 옥스퍼드대학의 제임스 루이스교수(동양학 연구소)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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