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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환박사가 소장으로 있는 “재미자주사상연구소”의 “블로그”를 방문해보니 김박사의 글들 외에도 “선군정치”에 관한 글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2명이 공동으로 집필한 논설 “선군은 조국번영의 위대한 기치이다”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이북의 “선군정치”라고 하는 “정치방식”에 깃들어 있는 “민족주의”적 내지 “애국주의”적 성격이 먼저 가슴에 와 닿았다.
이제 수세기에 걸친 역사와 전통을 기록하고 있는 국제사회주의운동에서 “민족주의적 경향”은 한때 이단시, 금기시된 바 있었다.
그러나 현시대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세기의 전환을 거쳐 21세기에 들어와서는 국제사회주의운동이 “민족주의”와 결합되어 전개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현대판 제국주의가 이른바 신자유주의, 신보수주의라고 하는 이념적인 환각 아래 “세계화”을 내걸고 자주적인 “민족국가”들을 거세, 말살하기 위한 독단과 전횡을 부리고 있는 사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현대판 제국주의, 지배주의 세력은 언제나 “자주”적인 “민족국가”를 부정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민족국가”란 타도 대상이며 “민족”이란 복속 대상이다. 세기의 전환기에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사태가 보여준 역사적 교훈이다.
이북의 “선군정치”는 “자주의 원칙” 위에 굳건히 서려는 사회주의와 민족주의가 강력하게 결합된 현시대의 기본적인 흐름을 가장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선군정치, 사회주의, 민족주의, 애국주의, 민족국가, 조국통일, 강성대국건설… 이 계열의 정치용어들은 현시대의 정치현상과 정치목표를 가장 뚜렷히, 정확하게 드러내준다.
“선군정치”에 왜 “민족주의적 색채”가 강렬하게 깃들어 있는가? 그것은 바로 “민족주의”가 “보편성”과 “현대성”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선군정치”는 이같은 보편적, 현대적 흐름을 가장 첨예하게 선도해 나가고 있다. 현시대를 선도, 주도하는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우리 민족”의 범위에서나 “세계적인 판도”에서 점덤 더 그 실체를 드러내주고 있다.
“재미자주사상연구소”의 “블로그”에 소개된 공동필명 논설 “선군은 조국번영의 위대한 기치이다”는 “선군정치”의 “민족주의적 성격”을 다시금 독자들에게 각인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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