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광고문의, 공기업(정부부처) 담당 있네요?!
기사 송고안하기 넷째날, 오마이 <광고안내>를 살펴보다!

리장

주제넘게 시작한 한겨레와 오마이뉴스 <기사 송고안하기> 보이콧 넷째날 아침.

TIME지에서 <올해의 인물>로 ‘당신(YOU)’을 선정했다는 소식을 지하철 무료신문을 통해 접했었다.

머 늘상 이맘때면 무슨 무슨 인물이니 10대, 100대 뉴스니 하는 연례행사를 달갑지 여기지 않는 통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버렸다.

헌데 저녁에 집에 돌아와, 보이콧 넷째날엔 무엇을 해볼까 고민하다 찾아들어간 오마이뉴스 메인페이지에서, 오마이뉴스의

한 시민기자가 <올해의 인물> 수상자 모델이

되었다는 뉴스가 자랑스럽게? 내걸려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음….고민해보았다. 축하해야 할 일인가 하고 말이다.

오마이의 이중적 태도에 적잖은 실망과 안타까움에 빠져있는 지금, 그 시민기자라는 타이틀도 이젠 헌 휴지조각처럼 변해버린 지금. 그 뉴스는 더욱 입맛을 씁쓸하게 만든다. 시민기자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래저래 시민기자가 희망이고 미래라고 외치고 있는 오마이가 보이는 일면과, 시민기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되물어 보지 않을 수 없게끔 하는 모습들이 이래저래 겹쳐져 그 희망과 미래가 불투명하게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마이뉴스의 기자만이 ‘시민기자’가 아니다. 오마이에선 자신들의 ‘시민기자’를 만들어내곤 있지만, 사실 그들말고도 기자란 타이틀을 가지지 않고도 시민기자처럼 자유롭게 활동하는 ‘당신(YOU)’은 우리 주변에 무수히 많다. 너무 뽐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아무튼 <기사 송고안하기> 보이콧의 문제제기가 오마이의 한미FTA 광고와 기사내용과의 이중성에 대한 것이었으니, 그것에 대해 오늘은 살펴보기로 하겠다.

오마이뉴스도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 다른 일반 언론사들처럼 광고수익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있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메인 화면에 군데군데 떠있는 기업광고들만 봐도 이는 쉽게 눈치 채셨으리라 본다.

이런 광고들이 어떻게 달리게 되는지 아래 그림을 보면서 살펴보장…

1. 광고는 아래의 절차를 밟아야지만 광고가 집행된다고 한다.

헌데 광고문의에 눈에 띄는게 있다. 바로 공기업(정부부처)를 담당하는 담당자가 별도로 있다. 다른 언론사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좀 그렇다. ㅡㅡ::

2. 오마이는 ‘2006년 7월 기준 4만 3천여명의 시민기자와 함께…’ 등등의 수식어를 붙여가며 자사에 광고를 할 경우, 그 효과가 대단하다고 자랑하고 있다.

여기서 ‘4만 3천여명의 시민기자’는 광고주를 포섭하는데 주요한 매개체, 유인책이 되고 있다. 제길!

특히, 자사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임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달리 말해 메인 페이지 하단광고인 국정홍보처의 한미FTA협상 지지 광고가 수많은 국민과 독자들에게 영향력-협상체결 찬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는게 아니고 뭔가?

3. 광고 집행은 제약이 없다.

광고주가 원하는 기간 만큼 집행이 된다고 한다. 결국 정부가 한미FTA협상 지지 광고를 내고 싶을 때까지 계속 내도 상관없다는 것인데…아이고! 이러다간 오마이하고 인연 끊는게 더 빠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엄습해 온다

4. 현재 한미FTA협상 지지 광고는 U(메인하단 빅배너)로 CPM 단가가 2원이라 한다.

CPM은 1000회 노출에 드는 광고비를 말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미FTA광고비용은? 어마어마할 것 같다. 몇달 동안 수백만번 롤링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마이가 이 광고를 놓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광고수익이 짭짤하니까…ㅡㅡ::

5. 가장 눈꼴 사나운 것은…’배너제작은 광고주가 하나 자체결정에 따라 특정 광고물의 게재 요청은 거부할 수 있다’고 했지만, 한미FTA 광고는 거부치 않았다는 것이다. 그 광고를 보면서 분통을 터트릴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었나?

– 이 글은 <‘기사 송고안하기’ 보이콧>으로 오마이뉴스에 기사 송고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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