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가 삐치긴 했구나~!
‘해당 광고는 계약대로 진행~종료’ 까칠한 답변, 허탈하다!

그러니까 어제입니다. 그제도 아닌 어제.

‘한겨레-오마이뉴스 기사송고 안하기’ 38일째를 맞아 왜 하게 되었는지? 나름대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소회를 정리해, 오블과 15개나 되는 제 블로그에 동시에

‘나라 경제 팔아먹는 한미FTA를 찬양하는가?’란

제목으로 업로드 시켰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의 뉴스페이지 하단을 장식하던,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가 수주한 그 광고가 어떻게 되었는지? 문의하는 글을 지난 토요일 기자게시판에 올려 놓았기에 오마이뉴스 편집부 기자들이 출근하는 오늘 하루내내 그 답을 기다렸습니다.

하루 왠종일 정신없이 보낸 탓에 심신이 무지하게 지쳤지만,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켜고는 오블에 접속해 쪽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기다리던 답이 왔을까해서 말입니다. 예전에 한차례 문의했을 때는 쪽지로 답을 해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헌데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블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서 ‘기자게시판’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댓글이 하나 달려있더군요. 하지만 그 댓글은 제가 기대했던 댓글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계약대로 진행된 한미FTA 찬양광고가 종료되었다 한다. 내가 시민기자를 아우르는 편집부라면 이런 내용은 사전에 미리 내게 공지해 주었을 것같다

‘해당 광고는 계약대로 진행됐으며 이미 종료됐음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짧고 형식적인 공문 냄새가 풀풀나는 그런 댓글이었습니다.

그 댓글을 한참 들여다 보고 있자니, 그동안 오블이 보여준 모습이 겹쳐지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마이가 내게 많이 삐치긴 했구나? 오마이도 별 수 없구나? 이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사실 그 동안 오블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머 다뤄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되길 바라지도 않았지만, 너무 거칠고 투박해서인지 아니면 너무나 자신들에게 불편한 이야기이기에 다른 시민기자나 오블 블로거들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들을 잘 주지 않더군요. 머 그래도 올블로그나 다른 메타블로그를 타고 들어온 분들이 많이들 방문해 주시긴 했지만…오마이뉴스 시민기자나 오블 블로거, 오마이뉴스 상근 기자들조차도 이 문제에 대해서 쉬쉬 했던 것은 아마 평생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합니다.

아참! 그 동안 ‘한겨레-오마이뉴스 송고안하기’ 관련해서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도 수차례 기사송고

했지만, 무엇 때문인지(이해관계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블로거뉴스에서 한미FTA와 관련된 기사들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을 보면 머 그냥 이정도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ㅋㅋ) 이와 관련된 것들은 잘 받아주지 않더군요.

잘 다듬고 오마이뉴스측에 공식적인 공문과 인터뷰 등을 해서 기사를 작성해 송고했더라면 낳았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여건이 안되고…여튼 아직 언론의 울타리에 들어가기 힘든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라도 이슈화 되었다면 오마이뉴스가 이렇게 상투적이고 딱딱한 답글은 보내지 않았을 듯 합니다.

편집부의 댓글 정말 치졸하다!

머 짧은 댓글이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 머 요새 잘 들여다 보지 않는 오마이뉴스에서 조차 한미FTA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니 어쨌든 ‘석세스 해피’입니다. 머 이런 작은 기쁨을 얻었다고 해서 오마이뉴스 기사송고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스스로 반성치 못하면서 언론윤리 내세우고, 시민기자들 많다고 자랑하는 오마이뉴스가 제대로 고개숙여 지난 과오(한미FTA 찬양)를 사죄하기 전까지는 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한미FTA를 반드시 막아내어, 굴욕적이고 나라 팔아먹는 한미FTA 찬양의 나팔수가 되었던 기성언론사들이 이 나라 농민, 노동자, 청년학생, 영화예술인, 빈민, 종교인 등등 모든 이들에게 머리 조아리고 사죄하기 전까지는 어림도 없습니다. 아마 제가 죽기전까지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오마이뉴스에서 한미FTA광고가 계약대로 내려갔다고 하니, 이젠 방송광고 부문을 가지고서 어택을 해야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봐야겠구요.

마지막으로 한마디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오마이야! 그만 삐치라! 보기 흉하다!’

– 이 글은 <한겨레-오마이뉴스 기사 송고 안하기>로 한겨레와 오마이뉴스에 기사 송고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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