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연과 인터넷의 기억 \’e하루 616\’

\’인연이란 게 이런 거구나\’란 Feel을 받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느낌을 지난 화요일(12일), 일터에서 새로운 일거리를 떠맡게 된 날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거리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비정규직 임시계약직으로 일하는 연구소에서 사람들의 자질구레한 일거리(총무, 회계)들을 모두 도맡아 보고 있는지라, 또 다른 새로운 일거리는 정말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고 일터의 최고 의사결정자에게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더군요. 아무도 그 일을 하려들지 않았고, 이미 윗선에서 결정한 것을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다시 말해 제게 통보하는 식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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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새로운 일거리는 다른 게 아니라, 일터의 부설기관인 성공회대 NGO자료관과 아시아아카이브 사이트를 관리하는 일입니다. 지금 일하는 곳에 작년 11월 지원할 당시 \’주요업무\’라고 소개된 것에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얼마 전까지 자료관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어 제가 굳이 상관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아카이브(http://www.asiaarchives.org/)라는 사이트도 작년에 여러 사람들이 만들긴 했는데, 디자인이나 구성 등이 엉성, 허접하고 제대로 운영, 관리되지 못해 이것도 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심기 불편한 새로운 일거리를 맡게 되었지만, 그것을 하지 않을 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자료관의 메일을 체킹해 보았습니다. 컥! 450여 통의 메일이 쌓여있더군요. 최근에 온 메일 중에 눈에 띄는 게 있었는데, 그게 바로 미디어연대에서 보내온 것이었습니다.

\'[2007 e하루 616] 6월 16일은 인터넷을 타임캡슐에 담는 날!\’이란 제목을 한 메일은, 쉽게 사라져가는 인터넷상의 디지털 정보들을 보존하고자하는 정보트러스트 운동의 일환으로 일 년에 단 하루라도 네티즌이 힘을 모아 인터넷을 기록하고 수집하여 보존하자는 \’e하루 616 2007 캠페인(http://www.eharu616.org/)\’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런저런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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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깅을 하는 블로거들에게 e하루는 일상이다.

아무튼 제가 말한 그 \’인연\’이란, 2006년 2년 동안 몸담았던 환경단체를 그만두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려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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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트러스트 운동을 하던 지인으로부터 정보트러스트 운동(http://award.infortrust.org/)을 해보지 않겠냐, 다음세대재단에서 사람을 구해보는데 지원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때는 정보트러스트 운동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고 그럴만한 능력(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뤄야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고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2년 뒤 미친 듯이 블로깅을 하는 지금 다시 정보트러스트와 만나게 되다니, 이런 게 바로 \’인연\’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거리인 사이버NGO자료관이 지난 4월 5일 <2007 정보트러스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것도 이런 인연의 고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인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새로운 일거리가 아닌 내 삶의 한 부분으로 어떻게 자리매김 될지 말입니다.

p.s. 사이버NGO자료관을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정말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확 개편해 버렸으면 좋겠는데 또다시 일을 만들어 자신만 피곤해질 듯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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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 안한다더니….하나마나 안하나마나한 한미FTA 협상은 원천무효다! –
– 이 글은 한미FTA 찬양하는 오마이뉴스에 송고되지 않는다! –
– 광우병 쇠고기와 한미FTA 환각제를 국민들에게 강매하는 모든 매체는 각성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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