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연주 특파원】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15일 북한이 최근
북미회담에서 3억달러 요구를 철회하고 식량지원이 있을 경우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접근을 허용할 의사를 밝혔으며 북한의 이런 입장은
지하시설이 별게 아님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가 “이번 회담의 요점은 북한이 현장
접근을 원칙적으로 허용한 것이며, 북한이 현장접근을 허용한다는 것은
지하시설에 별게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이런 협상태도가 지하시설에 아직 핵원자로 건설을 시작하지 않았
음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관리들이 이를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
다.
그러나 워싱턴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조
사를 통해 별게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 시설이 비밀 핵시설인 것처
럼 주장하면서 북미 기본합의가 이미 파기되고 있다고 주장해온 미국 정
보기관의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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