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용 민주노총 위원장의 단식투쟁이 12월22일 현재 보름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산별연맹 대표자들 역시 24일부터 동조단식에 돌입한다. 또 민주노총은 29, 30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겨냥해 28일부터 각 지역별로 대정당투쟁을 집중하는 한편 29일부터는 국회 앞에서 대규모 밤샘농성을 벌이며 매일 국회 앞을 비롯 전국동시다발 집회를 갖는다. 31일에는 국회 앞에서 고용안정쟁취를 위한 98 노동자 송년의 밤을 열 계획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12월19일 이갑용위원장이 단식농성중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노조 법제화 등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김대중대통령과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단독면담을 요청했다.
민주노총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정부가 연말까지 합의사항 이행 등 민주노총 5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시 일괄타결의 원칙을 저버린 1기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을 전면 백지화하고 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제에 관한 법률 폐기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은 산하조직을 동원해 교원노조 법제화 등 노사정 합의사항을반대하는 정치권과 국회의원들에 대해 관련 장관의 퇴진과 국회의원 소환운동을 벌이고 2000년 총선에서 해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은 성탄절을 맞아 유덕상 수석부위원장, 단병호 부위원장과 고영주 사무총장 등 구속·수배노동자에 대한 석방과 수배해제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날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 이어 ‘일방적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중앙대책본부(본부장 이갑용)’발족식을 갖고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정리해고 중단 및 노동시간 단축으로 고용안정 보장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향후 대책본부를 중심으로대정당·대정부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