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북극 핵실험장에서 5차례에 걸쳐 임계치 이하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러시아 고위 관리가 24일 밝혔다. 레프 랴베프 원자력부 차관은 지난 9월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북극의 노바야젬랴 군도에서 임계치 이하 핵실험이 이뤄졌다고 말하고 실험에서는 핵무기제조 등급의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이 사용됐으나 핵에너지 방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서방 언론들과 환경운동가들은 지난 9월 러시아가 노바야젬랴 군도에서 임계치 이하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핵실험이 이미 시작된 지난 10월에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임계치 이하 핵실험은 핵폭발에 이르지 않는 양의 방사능 물질이 사용되기 때문에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의 금지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한적인 임계치 이하 핵실험일지라도 다른 나라의 전면적인 핵실험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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