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은 31일 여의도 장기신용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째 계속된 단식농성을 마친다”며 “그러나 요구사항이 전혀 수용 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사정위원회 불참과 99년 총력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위원장 및 산별연맹대표자, 전교조 등이 모두 농성을 풀었다.

이날 이갑용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더 이상 김대중 정권과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며 이에 민주노총은 차기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위원회 탈퇴 및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노사정위 해체를 결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주장하는 1기 노사정위 합의사항을 전면 백지화하고 정리해고제, 근로자파견법 철폐 및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리해고의 전면적 중단을 내걸고 김대중 정권에 맞서 전면적 총력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우선 이날부터 노사정위원회에 불참하게 되며 국회에서 교원노조 법제화 문제가 처리될 경우에도 불참할 방침이다. 또 민주노총은 99년 1월초 향후 투쟁방침을 확정하고 2월중순이나 말경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이갑용 위원장은 24일간의 단식으로 인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8.12.31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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