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대우전자 빅딜’에 따른 생존권 요구 제시할 듯
‘삼성차-대우전자 빅딜’에 반발, 한달여에 걸쳐 파업을 벌여온 삼성자동차 노사가 6일 정상조업 개시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조건을 구체화함에 따라 ‘빅딜 반대’ 논란은 곧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삼성자동차의 확대비대위와 ‘전사 비상경영위원회’ 대표자들은 6일 정상조업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협상을 갖고 확대비대위측이 제시한 ▲비상경영계획 수립하여 비대위와 합의 ▲비대위에 단체행동권, 조업 중단권 부여 ▲비대위원 및 필요인원에 대한 상근 인정 등 조업재개 전제 조건에 대해 검토했다.
확대비대위측은 전사비경위측이 기본적인 기조에는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경위는 단체행동권 부여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구체적인 사유를 명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비대위측이 필요로 하는 인원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이 합의되면 연구소, 생산 등 각 부문별 비대위와 비경위간의 협의를 통해 조업재개 시기와 범위에 대해 별도 협의를 거쳐 조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차 비대위가 조업을 재개할 경우 ‘빅딜 결사 반대’ 분위기는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보장, 근로조건 유지 등 ‘생존권 사수 투쟁’으로 전환하지 않겠냐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의 정한필 대변인은 “LG반도체와 현대전자간의 빅딜 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빅딜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하에 빠른 시일내 추진될 것이라고 판단하게 됐다”며 ‘빅딜 반대’ 요구만을 고수하기는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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