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쪽의 직장폐쇄에 맞서 노조사수와 현장복귀를 요구하며 70여일째 천막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곳이 있다. 창원 차륭공업단지에 위치한 삼원금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회사쪽이 IMF를 핑계로 임금삭감·체불을 일삼자 삼원금속 노동자들은 지난해 9월 마창지역금속 삼원분회(분회장 김상열)를 결성하고 파업으로 맞섰다. 그러나 회사쪽은 노조가 12월16일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복귀를 선언했음에도 불구 소사장제를 도입해 조합원들을 현장에서 내모는 한편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 회사의 노조탄압은 상상을 초월한다. 노동부 중재로 합의한 사항마저 수시로 위반한 채 조합원 탈퇴공작, 구사대 동원 농서장 침탈, 고소고발, 조합원에 대한 출입정지가처분신청,손해배상 청구, 병역특례병에 대해 휴업조치 등 한마디로 총체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월6일 노동부 중재로 열린 교섭에서 회사쪽은 “손해배상과 고소고발 등의 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조합원 전원을 정리해고 시키겠다”는 등 노골적으로 정리해고를 통한 노조와해 의사를 밝히고 있다. 노조는 이에 맞서 직장폐쇄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내는 등의 법적대응과 함께 교섭권을 금속산업연맹 경남본부(본부장 이승필)로 위임하고 분회장을 비롯한 노조간부들이 구속결단식을 갖는 등 강력한 투쟁을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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