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 3차협의에서 금 창리 시설에 대한 현장접근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핵개발의혹을 받고 있는 금창리 시설에 대해 2회방문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식량지원을 요구했으며, 미국측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30만-40만t의 식량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북한은 그러나 국가안보와 관련된 금창리 시설을 공개할 경 우,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문제시설을 민수용 로 전환하기 위한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이와 관련, 어떠한 형태의 금전적 보상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대신 일부 경제제재 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재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과 북한 은 이달중 뉴욕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4차협의에서 상호 이견을 보이고 있는 현장접근의 조건을 놓고 집중 절충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의 협상결과와 최근 북한의 유화적인 태도로 미뤄볼 때 양국은 차기 협의에서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는 북·미 4차협의 전에 한국을 방문, 한-미 외교당국간 협의를 통해 최종 협상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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