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윤해모 지부장이 16일 오전 10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부장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집행부 사퇴가 확실시 됐다.
9월 임기만료 예정이었던 윤해모 집행부는 18일 열릴 확대운영위를 통해 다음주 초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할 건지, 조기 임원선거를 실시할 건지, 임단협 체결권자인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을 중심으로 교섭을 이어 나갈 건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16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하지만 조기 임원선거가 결정되더라도 현대차지부는 10월1일부로 금속노조의 지역지부 조직변경을 앞두고 있고 7월22일 있을 금속노조 대의원대회에서 규약변경과 해석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어 선거 돌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09년 임단협 교섭과정에 갑작스런 총사퇴를 결정한 윤해모 집행부는 2008년 단체교섭에 이어 올해도 조합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노조의 10년 숙원사업인 야간노동 철폐, 주간연속2교대제 완성과 시행을 위한 해법 찾기에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단체교섭 노사 합의사항인 2009년1월 전주공장 시범실시를 위한 별도협의체 논의가 노사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시행이 요원한 상태에서 2009년 임단협 교섭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 윤해모 집행부의 지도력 상실과 집행부 내에서도 주간연속2교대제 정책에 대한 이견 그리고 윤해모 집행부를 탄생시킨 현장조직 민투위와도 정책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임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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