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9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한반도 정책협의회를 열고 금창리 핵의혹시설 접근과 북 미사일개발 저지등 대북현안에 대해 집중협의했다.
미국은 금창리 핵시설의혹과 관련, 현장접근에 대한 북한측 보상요구엔 응할수 없으나 ‘세계식량계획 (WFP)’ 을 통한 인도주의적 식량제공은 가능하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따라 3국은 북한에 제공할 미국측 식량지원의 규모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3국은 또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를 막기위해 정보교환등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회의에는 외교통상부의 권종락 (權鐘洛) 북미국장, 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담당 특사, 일본의 데라다 데루스케 (寺田輝介)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 담당대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3국은 난항을 거듭해온 KEDO와 한.일간 차관공여문제와 관련, 각각 한.일, 미.일간 양자회담을 벌였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KEDO를 통해 지원되는 차관 10억달러를 북한이 갚지 못할 경우KEDO가 대신 갚겠다는 조항을 명문화해 줄것을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이에 반대, 협상이 공전됐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해 11월 경수로 예상사업비 46억달러중 32억2천만달러와 10억달러를 각각 부담키로 합의하고 KEDO와 차관공여 협상을 벌여왔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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