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안다

<부제: 큰 실수는 용서가 안된다>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을 바르게 고치지도 말고,

외밭을 지날 때는 신발끈을 고처 매지도 말라고 했는데

이발소 의자에 앉자마자 TV에서 김준규 검찰총장후보자에 대한

국회인사청문회에서 흘러나온 것 중에서

양심과 자질을 의심할만한 말이 튀어나와

너도 나도 저런 사람이 무슨 후보감이냐고 한탄했다.

후보자가 지방지청 차장검사시절

매형사건의 담당검사와 전화로 얘기할 때

“매형이라는 말은 하지 안했다”고 떳떳하게 답변하고 있으니

양심과 자질이 의심스럽지 않은가

더구나 국회의원들이 검찰총장후보자의 자격을 심사하는

청문회에서 그런 후보를 옹호하는 여당의원도 있으니

우리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까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안다’는 속담은

아주 작은 부분으로 전부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니

어찌 할 것인가.

사람은 누구나 작은 실수를 하며 산다.

그러나 큰 실수는 용서가 안된다.

큰실수는 먼저 심사숙고해야 할 대상이니까.

2009년8월17일 김 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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