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동북아 안보체제 문제를 바라보는 미국과 러시아의 시각은 정반대다.
미국이 북한 미사일 위협을 [현재적 위협]이라고 보는 반면, 러시아는 미국이 무기를 팔아먹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고 본다. 11일 이같은 시각차가 극명하게 표출됐다. 에프게니 아파냐시에프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날 국민회의 국제협력위(회장 양성철) 주최의초청간담회 자리에 참석, {북한의 미사일위협이 극단적으로 과장되고있으며, 이런 과장은 미국의 [전역 미사일 방위체제(TMD)] 구상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러시아 외교가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TMD구상이란 발사되는 미사일을 인공위성을 통해 탐지하고 요격하는 체제로, 미국과 일본이 중심이 돼 추진중이다.
한편 보즈워스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1월14일 역시 국민회의와의간담회자리에서 {금창리 지하시설의 불확실성, 미사일 위협 등 단기적으로 두가지 위협 요소가 한반도에 현실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했었다. 국민회의 국제협력위는 한반도 주변 4강 대사를 불러 현안에 대한견해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 아래, 미국-러시아에 이어 중국-일본대사도 곧 초청할 예정이다. (* 신정록기자 jrshi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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