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무차관은 15일부터의 북한 방문 기간에 미국과 일본이 공동 연구키로 한 전역미사일방위(TMD) 구상에 대해 북한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교도 통신이 14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러시아 언론 보도를 인용, 중국을 방문중인 카라신 차관이 이날 이같이 밝히고 “일본이 재발사를 우려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문제에 대해서도 북한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 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TMD 구상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간에 협의할 계획 임이 표면화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하고 “ TMD에 반대하면서 중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과의 유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카라신 차관은 북한 방문기간에 북한과의 신 기본조약 에 가조인할 예정이며,정식 조인을 위해 오는 5월께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이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 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바노프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 총비서와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 기본조약은 구소련과 북한이 1961년에 체결, 95년에 사실 상 파기된 군사동맹조약인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을 대신하는 것이다. 신조약 출범으로 그동안 냉각돼온 양국 관계가 일단 정상화 되지만 이 조약에는 군사동맹조항이 빠져 있다. 구 소련 당시인 지난 90년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외무장 관이 북한을 방문한적이 있으나 러시아 외무장관은 아직까지 북한을 방문하지 않았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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