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 주룽지 중국 총리는 15일 북한은 독립국가이기 때문에 그들이 미사일을 발사하든 핵무기를 연구개발하든 간여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9기 2차 회의 폐막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일본이 전역미사일방위(TMD) 체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이 조선(북 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연구개발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조선의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연구개발에 대 해 모른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간여할 수 있는가. 조선은 독립 국가인데”라고 말해,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연구개발은 독립국가 인 북한의 내정이므로 중국이 간여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주 총리는 미국과 일본이 TMD 체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또 다른 이유로 중국이 최근 대만해협에 600기의 미사일을 배치했다 는 점을 들고 있으나, 실제로는 “겨우 수십기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 배치 여부는 중국의 주권이라고 강조하고, 중국과 대만의 통일을 위해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 총리는 중국이 미국의 핵기술을 훔쳐갔다는 미국쪽 주장에 대해 “순전한 허위”라고 일축하고 “일부 미국인들은 자기 나라의 기밀유지 능력과 중국의 군사기술 연구개발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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