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저명 지식인 70여명은 19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주민의 인권보장과 탈북난민 보호를 위한 지식인선언’을 했다.

이 선언에 서명한 국내 지식인은 프랑스 지식인과 연계해 미국, 일본,독일, 영국, 중국 등 주요 각국 지식인의 참여를 촉구하는 한편 금년 5월중 북한주민의 인권보장과 탈북난민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파리, 서울 또는 뉴욕에서 개최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날 국내 지식인 선언은 지난 10일 프랑스 지식인 21명이 `북한의 기아와 비극은 체제의 고통’임을 밝힌 성명을 지지한다면서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미증유의 기아사태와 인권유린의 참상을 좌시하는 것은 인륜과 양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모두 5개항으로 이뤄진 선언은 ” “북한의 재앙이 자연재해가 아닌 제도적 실패와 인위적 과오에 의한 것으로서 북한의 현 상황으로는 이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우리는 북한사회에서 자유와 인권과 적법절차가 보장되는데 도움이 될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식인 선언은 “수십만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이 낯선 땅을 방황하며 겪고 있는 공포와 질곡을 직시하면서 UN과 국제사회가 이들에게 난민의지위를 인정하고 이들을 적극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주민의 인권보장과 탈북난민의 보호를 위한 노력은 동포로서피할 수없는 도리이자 지식인으로서 외면해서는 안될 양심의 발로”라며”국내외 각계각층의 양심적인 시민들이 북한 주민의 인권보장과 탈북난민의 보호를 위한 운동에 동참할수 있도록 지도층과 지식인들이 앞장서 줄것”을 촉구했다. 한편 19일 오전 10시 현재 이 선언에 서명한 국내 지식인은 김병수 연세대, 송자 명지대, 김종량 한양대 총장, 곽수일, 문용린 서울대 교수, 정동윤 고려대 교수, 정진수 성균관대 교수, 노재봉 전 총리, 이한빈 전 부총리 등 70여명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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