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는 동북아시아의 평화 와 안전을 위해 한·일·미 3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함을 재확인 하고 당면현안 해결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한반도에서 냉전구조를 해체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본 정부가 지지하기 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는 2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한-일 파트너쉽 공동선언 및 행동계획의 추진현황에 관한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시 험발사는 지역안정과 평화를 위해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 이하고 이를 위한 한·일·미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두나라 민간인으로 구성된 `한- 일 문화교류회의’를 조기에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지난해 10월 일본 대중문화의 1단계 개방에 이어 곧 2단계 개방조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부치 총리는 “이 기회에 김 대통령과 함께 북한에 대해 `우리 는 관계개선을 도모할 용의가 있으며 북한이 대립과 긴장을 고조 시키지 말고 화해와 교류를 지향한 대화의 문을 열도록’ 호소한다 ”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각도에서 여러 파이프를 통해 북한과 접촉하고 있으며 북한의 메시지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부치 총리는 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자금공여 교섭이 마무리되는대로 일본 국회에 지원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밖에 한-일투자협정의 조속한 체결, 새 한-일 이중 과세방지협약 조기 발효 등 5개항의 `한-일 경제협력의제21’을 채 택해 발표했다.성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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